영국을 나치에게서 구한 영웅 윈스턴 처칠.
그가 사실은 미국군인이라는 엽기적설정으로 시작하는 영화.
영웅이라고 코미디의 희생자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민주주의사회니까.
결국 그 코미디가 얼마나 그럴싸하냐에 달린 것.
근데 이 영화 정신없다.
스피디한 연출이나
장엄한 역사의 격동때문이 아니고
너무나 황당하고 유치하기때문.
영국수상과 미국군인간의 공통점이라도 꾸며서 서술해줘야지.
그냥 둘을 바꿔놓으면 재밌을줄 알았냐?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참으로 싱겁고 무의미한 연기로 일관.
몰락한 청춘스타의 비운!
엘리자베스역으로 나온 니브 캠벨.
여왕님께 사죄하라!
별로 예쁘지도 않은 그녀가 어울리지않는 오드리헵번식 공주역할을 맡다니.
곧이어 히틀러에게 잡히고 강제결혼위기에 처하고.
대체 뭐냐?
너무나 난잡한 이영화 처칠.
감독은 그래도 지가 대단한 코미디대작을 만든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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