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허세(장근석) 씨와 귀여운 아기가 나온다기에 혹해서 시사회를 신청해서
보러 갔습니다. 포스터에서 보던만큼이나 아기는 정말 귀엽고, 장허세 씨도 나름
멋지게 나오더군요. 김별이도 캐릭터가 살아 있고, 귀여운 것이 주인공, 조연들 모두
개성 넘치고, 귀엽다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특히 아기의 성우를 맡은 박명수 씨 대사가
나올 때는 빵빵~ 터졌고요.
그러나 스토리 쪽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미성년 아기 아빠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것 같은데 학교 공교육 이야기, 어른들의 시선, 어른들의 세상살이 등
이런저런 내용들이 덧붙다 보니 산만하게 내용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영화 속 인물들의 얼굴과 간간히 나오는 개그컷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랬던 것 같습니다.
귀여운 아기와 멋진 아기 아빠, 4차원 소녀라는 캐릭터만으로도 만족한고,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원하신다면 괜찮을련지 모르겠지만 스토리나 신선한 뭔가를 원하신다면 아쉬운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