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전지현 배용준의 스캔들이 터진다면 어떨까?
물론 빵빵 터지는 초대박 기사일 것이다.
이영화는 그런 기사 못지않은 힘을 가진 영화였다.
배용준의 바람둥이 연기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전도현의 정절녀 연기 또한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미숙의 요부 까지도,
스토리 자체는 조금 장난 스럽고, 마지막 극적인 전개 부분도, 익숙한 드라마의 끝 부분 같기는 하다.
하지만 같은 노래를 불러도 내가 부르는 거랑 조성모,김동률, 임재범 같은 명 가수가 부르는 거랑
비교를 하면 내가 민망 하다.
3배우 모두 자신의 새로운 연기 영역을 찾고, 내면연기에 열중했다기 보다는 가장 잘하는 연기를
아름다운 조선의 배경과 한복의 자태 속에서 새롭게 포장해서 내 보였다.
그 익숙한 3가지 맛의 앙상불이 예술이었다.
아름다운 화면과 부담없는 극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까지 96점은 충분히 받을 만한 영화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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