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배움을 받은 우리세대는 이념과 사상등 많은 단계를 전개한후 나타나는 이상적인 관념들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 공산주의나 제국주의나 혹은 민족사관, 인류애등등.. 사랑을 논하고 현실을 비판해도
결국엔 우린 지금을 살고 있을 뿐이고, 강박적인 이미지속에 사로잡혀 무엇이 중요한것인가를 왜곡되게
판단하고 있진 않은가를 생각해볼때, 한가지 견해로 이 영화속에 주인공을 롤 모델로 따르는 선택을 포함 시킬수 있겠다.
많이 알고있다는 식자층들의 생산물을 보고나서 나를 동일시 하면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머릿속 꿈의 세상을 가찮은 기호같은 문장들로 정성들여 미화시키는 흐름에 반해,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따라가지만 결코 옳다고 볼 수 없는,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만한 자기애, 단순한 솔직함을 넘어선 가짜속 초월(?)정직성들을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의 솔직담백하면서 비난받을 수 있는 일에대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설득할 수 있는 화법을 쓰는것 만큼 쉽지 않은것이 있을까 하지만 이런 일들을 가능케 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
약간 비교할 만한 영화로 나도 재밌게본 쉰들러 리스트가 마지막에 반지가지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과하게 넘치는 감정을 담았다면
이 영화는 과장이라 볼 수 없이 앤딩까지 깔끔하고 담백하게 표현했다고 얘기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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