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감독이여서 꼬박꼬박 챙겨보려고 하는데..
시트콤을 봤다는것 만으로도 내 인내심이 내심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이해못할 영화를 엔딩까지 보면서도 알수없는 기분..
뭔가 직설적이지 않고 풍자적이고 감독만이 알수있는 이런 기분..
10년전 영화인데도 특유의 독특함과 위트와 풍자를 잃지 않고
신선한 감각으로 가족의 해체 위기를 감독만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아들과의 관계(근친상간)을 꿈꾸고 부인은 남편이 죽기를 바라고..
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보면 무언가 섬뜩하고 가족이라는 표면적인 모습안에
개인주의적인 무관심이 내제되어 있었다.
독특하지만 왠지 나에게는 어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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