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옐친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매력이 참 넘친다.
그리고 무엇보다 Freak스러운 연기가 눈빛에서부터 활활 타오른다.
로봩으 다우니 주니어 아저씨가 나오신다.
역시 안경을 살짝 내려 써 주시고서는 뭐라 뭐라 연기하실 적에, 나는 또 막 기쁨이 솟구친다.
영화의 내용은 십대 학원물인데,
찰리 바틀렛(왜 이름이 멍멍이같은지...)이 펼치는 상담사 라이프 정도?
관심이 필요한 그들에게 스스로 일어나라~
일어나란 기운을 붇돋아 주기까지,
스스로 자각하기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승화시키기까지...
요즘 아이들에게 정말 가장 필요한 것은 대화고
그 대화속에 관심을 넣어주는 것이고
관심을 받은 아이들이 스스로가 되는 것이고...
물론 굳이 just a kid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just an adult라도 여전히, 충분히 필요한 주제!
아주 강한 재미는 못 느꼈지만
즐겁게 약간은 괴짜스럽게
그렇지만 결국은 유쾌하게 풀어진 영화라 아주 만족스럽다.
안톤 옐친 연기 참 잘한다.
약 먹고 정신없는, 눈 풀린 그 표정이라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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