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게 많아서 더 가난한 아프리카!" ㅡ라고 합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내전이 종료되었지만 아직도 불안정한 곳이 바로 시에라리온입니다. 정부군과 반군의 명목은 조국을 위함ㅡ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물질' '권력'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투쟁과 싸움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분쟁과 싸움속에 휘말려 삶을 빼앗기는 것은 힘없는 자들일 뿐입니다. 소년병, 성을 착취당하는 여자아이들, 손목을 빼앗긴 사람들.. 정부군에게 투표할테니 투표하는 그 오른손을 잘라버리겠다- 라는 논리가 과연 성립할 수가 있을까요. 실제로 반군들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 아기의 손목또한 잘랐습니다. 그 어린아기가 투표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강간과 살인 그리고 손목 절단은, 그들이 공포감을 심어주는 전략으로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 이건 시에라리온 뿐만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국의 내전에서도 볼 수 있는 양상입니다. '인권'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민족주의' '인종주의'라는 파시즘 적인 이데올로기가 과연 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지킬 '천부인권'의 권리의 위에 놓일 수 있을까요.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아프리카의 인종, 민족 분규는 백인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참 복잡한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