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거 리-어린 디나는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온 유복한 집안의 딸이었다. 하지만 디나의 실수로 엄마가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아버지는 매몰차게 디나를 다락방에 감금시켜 버린다. 계속되는 아버지의 냉대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야성과 공격성만 키우던 디나. 그저 꿈결처럼 엄마의 환영과 조우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을 뿐이다.
어느 날 가정 교사인 록이 나타나고 그의 첼로 연주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 디나는 예전처럼 평온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젠 성숙한 여인이 된 디나. 록은 디나 아버지의 강권으로 그녀 곁을 떠나게 되고, 디나는 강제로 아버지의 친구이자 부유한 상인 출신인 제이콥과 결혼을 하게 된다.
내키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된 디나는 계속해서 자유분방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리고 오히려 당당한 그녀를 보며 상심에 빠진 제이콥은, 결국 추락 사고로 죽는 비극을 맞이한다. 그즈음 전해지는 록의 사망소식.이토록 절망에 빠진 그녀 앞에 운명처럼 러시아 혁명가인 레오가 나타나고, 그의 등장은 디나에게 또 다른 사랑을 예고하는데......
영화는 토요명화로 보았다. mbc에서 해주기에 봤는데, 당연히 더빙이겠거니 했는데 자막이었다.
눈 피곤해죽겠는데 왜 자막으로 방송하고 난리인지......
케이블도 아니고 왜 자막으로 하냐고?
영화는 참 특이했다. 약간 잔다르크가 생각났다. 혁명 운동한다고 할 때는......
그리고 간간히 교차된다. 침대에 누워서 미친 여자가 되어 버리는 그녀와 멀쩡히 걸어다니며 무슨 일을 벌이는
그녀와......
디나의 아빠는 대체 왜 제이콥이랑 디나를 결혼시킨 걸까?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아내를 죽였다고 자기 맘대로
지금 시대에나 있을 듯한 당당하게 행동하는 디나를 싫어하더니 중반쯤 보니까 재혼했더만......
아니 그렇게 딸을 구박하더니 재혼은 왜 했대?
평생 자신의 죽은 아내만을 그리며 살 거 같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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