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람은 다 안다.
적어도 이 사회에 왜라는 질문을 한번이라도 던져본 사람은..
부정할 수 없는 체제와 악순환을..
결국 인터넷도 하나의 사회를 인정되고
켈빈클라인의 노예들은 더욱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 사회가 그동안 숨겼왔던 것들을
다소 극단적이지만
자신의 페르소나였던 테일러를 통해
당당하게 엿먹어라 말한 핀처 감독은 정말 판타스틱한 사람이다.
그리고 알아야할 것은
아웃사이더와 인사이더적 성향은 공존할 수 있고 이미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꼭 흑백으로 나눌 필요는 없다.
변증법적 논리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
각자 자신이 도출한 신념을 토대로 살아나가면 되겠다.
각자의 개성이 낳는 마찰이 곧 발전이요,
그 발전은 또 다른 갈등을 낳는 발전이다.
결국 인간은 끝없는 이상을 추구하게 되있다.
그 와중에 인간의 창조물에 의해 주객전도 당한다는 사실도 잊은채.
인간의 본성을 토대로 만들어지고 끝없이 변질되고 변화하고 있는
이 사회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인간이 생존본능을 잃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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