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시작이자 다카하라 이사오와 함께 지브리를 이끄는 미래이기도 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데뷔작이다.그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첫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하야오이외에도 여러 감독이 있었다.)그러고 난뒤 맡은 작품이 루팡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의 비밀이다.(물론 지브리의 이름으로 만든 영화는 아니었다.)
루팡3세 시리즈는 지금도 일본에서 1년에 한편씩 나오는 아주 유명한 시리즈이다.(우리나라에서는 투니버스에서 방영중.성인 오락실에서 가끔 보면 만날 수 있다-.-)주인공인 루팡은 소설 괴도루팡의 주인공 아르센 루팡의 손자로 등장한다. 작품의 배경이 가상의 칼리오스트로라는 작은 나라인데 현실과 아주 조화를 잘 이루어 실제 일어났던 일같이 보인다.
주인공인 루팡과 그의 동료이자 명사수인 지겐, 뛰어난 검사인 고에몽,그의 옛 애인이자 지금은 동료가 된 후지코와 같은 하나하나 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비록 이 작품에서의 하야오는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잘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그만의 상상력과(루팡 시리즈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그의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형식의 비행기가 나온다.)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해낸 것 같았다.
비록 그는 도둑이지만 옳지 못한 것을 모른체 하지 않는 영웅같았다.(마치 원피스의 "루피"처럼...)
그를 쫓는 제니카타도 그렇다.
비록 그는 인터폴 경찰의 신분으로 루팡을 쫓지만 뭔가 더러운걸 눈치채면 언제나 루팡과 함께 맞서싸운다.루팡을 언제나 놓치지만 마치 놓아준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그러면서 언젠가는 루팡을 잡을거라고.
심지어 그의 부하들도 정의감에 넘친다.
마지막의 칼리오스트로의 보물은 우리에게 값비싼 황금만이 아니라는 메세지를 내준다.비록 황금은 아니지만 선조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수만개의 황금과 비교해도 황금이 훨씬 더 가치가 없다는 교훈을 남겨준다.우리가 우리 선조의 것을 가치있게 잘 남겨두고 보관해놓았을때 그건 세계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문화재가 된다는 것이다.
만화적 과장과 재치가 현실과 잘 버무려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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