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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짝퉁대학생
excoco 2008-06-30 오후 4:14:15 1962   [1]


황당한 상황설정의 코믹물.
공부 지지리도 안한 바틀비(저스틴 롱)는 모든 대학 지망에서 퇴짜를 맞는다.
부모님께 사실을 알리자 굉장히 실망하고, 실망스러워 하는 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겠다는 효심(?)으로 친구에게 가짜 웹사이트를 만든뒤 그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대학에 합격했다는 기쁨에 부모님은 입학식날 직접 태워주겠노라고 하고, 거짓말이 가지를 처 다시 거짓말을 하게된 바틀비는 버려진 건물을 청소해서 자신이 다니게 될 대학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친구가 만든 웹사이트가 정말로 진짜처럼 돌아가면서(입학신청만 하면 입학가능), 다른 대학들에서 모두 퇴짜를 맞은 수많은 열등생(?)들이 입학식 당일날 구름같이 몰려오고 만다.
학생들을 모두 모아놓은 강당.
학생들 앞에 나서서 거짓말이라고 얘기할 참이었지만, 대학생활의 부푼 꿈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차마 가짜라고 얘기하지 못한다.
얼떨결에, 대학을 창립한 꼴이 되어버린 바틀비.
이와 이렇게 된거, 정말 자신들이 생각한 대학을 만들어 보겠노라며 의기충천.
자기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대학에 강의를 들어보며 대학분위기를 엿보지만, 실제 대학생활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욱 자신감이 생긴 바틀비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이들을 수상쩍게 여긴 옆동네 대학에서 교육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교육위원회에 불려간 바틀비와 일당(?)은 뭐로보나.. 자신들이 설립한 South Harmon Institute of Technology(줄여서 SHIT 똥) 대학교는 자격요건이 안된다.
그러나, 같이 참석한 수많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1년동안의 유예기간을 받게 되고, 정말 보란듯이 대학교를 만들어갈 기회가 주어진다는 스토리다.
 
상황 자체는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나름대로 크다고 하겠다.
그것은, 이 영화상에서 미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점은 실상 우리나라에서 지독할정도로 더 문제라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 틀에 짜여진 고정관념을 가르키는.
대학이란, 기존의 좋은 지식을 습득하고, 그를 통해 창조적이 사고를 길러야 하는곳이 아닐까?
기존 교육기관들은 몇년이나 지닌 옛날 책을 교과서로, 엉터리 영어발음으로,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문제를 달달 외우는,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젠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라도 방과후에 학원을 가야한다.
운동장에 아이들이 없는 세상.
 
인성교육과 창의성과 감수성은 내팽개쳐지고, 오로지 적자생존, 남을 죽여 살아남기 위해 생존본능만을 가르키는 현실의 교육제도.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코믹물로써도 좋은점수를 주기 힘들고, 작품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지만,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높이 평가해주고 싶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대학교 입학에 실패한 한 고교 졸업생이 직접 가짜 대학을 설립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 10대용 코미디물. 영화는 주인공 'B' 역을 맡은 <지퍼스 크리퍼스>의 저스틴 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하였는데, <그랜드마 보이>의 조나 힐, <세이브 라스트 댄스 2>를 촬영중인 콜럼버스 쇼트, <히치>의 마리아 싸이어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등을 제작했던 스티브 핑크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제작은 <브루스 올마이티>, <라이어 라이어>의 감독 톰 쉐디악이 오랜 파트너인 마이클 보스틱과 함께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914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00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지원했던 8개 대학에서 모조리 입학 불합격 판정을 받은 고교졸업반 바틀비 게인스, 일명 'B'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여 대학 커리어도 쌓고 여자친구에게도 당당해 질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이 내린 결론은 단 하나. 직접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다! 단순히 자신들을 위해 '사우스 하몬 기술대학교'라는 가짜 대학을 오픈한 첫날, B와 친구들은 깜짝 놀랄 사실을 발견한다. 자기들처럼 대입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던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이 대학 입학을 위해 찾아온 것이다. 이제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가고, 주위의 명문대학생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가운데, B와 친구들은 '학생이 곧 교수'라는 황당한 룰을 설정해 이 가짜 대학을 유지해 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냉담한 반응으로 일관하였다.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랜디 콜도바는 "시끄럽고 멍청하며, 심할 정도로 활기가 없는 영화. 웃기지 않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라고 공격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영화는 <애니멀 하우스>의 새로운 변종이 되기를 원하지만, 적어도 그 1978년산 걸작 코메디는 대학 생활의 시끌법썩한 면을 다루었을 뿐, 이 영화처럼 가식이 없었다."고 비판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몇몇 진짜로 웃기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이 낙오자 대학생 코메디는 자신의 가능성있는 소재를 살리는데 실패한다."고 평했다. 또, 뉴욕 데일리 뉴스의 엘리자베스 와이츠먼은 "자신만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기에는 너무나 게으른 영화."라고 고개를 저었고,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제프 스티클러는 "이 영화가 <아메리칸 파이>에 영감을 받아, <애니멀 하우스>로부터 <너즈의 복수>까지 수많은 코메디물들을 짜집기 했음을 알지 못할 아주 어린 관객들에게나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불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영화 내용을 빗대어 "너무나 멍청한 이 영화는 마치 지역 소규모 대학 영화학과의 재수강반 학생들이 만든 것처럼 보인다."라고 빈정거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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