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움 발라구에로, 파코 플라자
출연 하비에르 보텟, 마누엘 브론추드
개봉 2007 스페인, 78분
리얼TV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 안젤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소방대원들을 따라 사고현장으로 출동한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에게 공격을 당하고, 급히 탈출을 시도하지만 당국의 폐쇄조치로 원인도 모른 채 건물 안에 갇힌다. 그 와중에 무언가에 전염된 듯 사람들이 하나 둘 기이하게 변하고, 아직 온전한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건물 안을 벗어나려 한다. 이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는 계속해서 돌아가는데…. 믿지 못할 공포의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
공포 영화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심장이약해 귀신에 놀라고 소리에 놀라는 소심한 관객중 한사람이지만
공포 영화 자체의 카타르시스는 무시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안다.
감독, 주연 모두 큰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이지만
블레어 위치의 섬뜻한 마지막 장면을, 클로버 필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해 주는 적당히 알맞은 러닝타임과 박진감 있는 전개,
무엇보다도 그 생동감이 너무나도 현장감있게 와닿은 영화로
올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한 영화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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