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이후 청소년영화 붐이 일었다.
그와중에 제작된 영화가..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였다..
그당시에 이영화를 보고 느끼던
감동을 지금 완벽히 재현할순 없겠지.
지금은 단점들이 분명 눈에 띈다.
황규덕감독의 청소년문제진단은
다분히 좌파지식인의 그것.
그 예리한 비판력에도 불구하고 일부나마 정치성을
가진 것도 사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청소년영화이다.
아역스타 유경아를 제외하고는 전부 신인을 동원 촬영한 영화.
입시제도의 압박속에서 저마다의 생을 펼쳐나가는 소년들의
운명을 지적으로.그러면서도 따스하게 묘사.
황규덕감독은 미성년자들의 로맨스에 관심이 많은분.
<철수.영희>를 보시면 이 영화와의 공통점을 찾을듯..
문성근이 착한 선생님역으로 출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마음에 남는 대사.
"시험지를 내고 나니 눈물이 쏟아지는거야..
이 시험지 하나에 내 모든것을 걸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을 하니.."
선배들이 어떻게 살았나 궁금한 청소년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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