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0 투 유마 : 서부 영화의 가능성을 엿보다
최근에 개봉된 서부극으로 한때 서부극을 좋아했었기에 새로이 만들어진 서부극이 어떤 모습일 지 궁금했고 과거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 지를 생각하면서 본 영화
STORY
댄 에반스는 비록 가난하기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목장을 가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의 땅에 철도가 놓일 처지가 되자 오히려 그가 빌린 돈이 그의 삶을 힘들게 한다. 돈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가 된 댄.
그러던 어느 날 서부 일대를 두려움에 몰아 넣은 악명 높은 전설의 무법자 벤 웨이드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운이 좋게 그의 손에서 살아난 댄은 기지를 내어 오히려 벤을 잡는다. 그러나 그를 잡은 것으로 받을 수 있는 현상금으로는 여전히 목장을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이다. 댄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건 벤 웨이드의 호송 작전에 자원한다.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72시간! 벤 웨이드의 끈질긴 탈출시도와 그의 부하들의 필사적인 추격과 복수 속에 대원들은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데…
과연, 댄은 3시 10분 유마행 열차에 벤을 태울 수 있을까?
3: 10 투 유마의 매력
- 기존의 서부극의 장점을 흡수 재창조한 영화
젊은 나라 미국에게 서부극은 그들에게 있어 신화이자 전설과 같은 존재이다. 한 때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영화 였기도 했던 서부극은 이젠 그 자취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점점 그 모습을 보기 힘든 실정이다. 최근에 들어 서부극을 변주해낸 다양한 영화의 가능성르 엿 보
이고 있다.
이 영화는 그러한 서부극에 대한 시도 중 하나로서 서부극의 매력들을 잘 선 보이고 있다.
주인공을 능가하는 매력적인 악당 밴 웨이드와 그의 일당들
악당을 교수형에 처하기 위해 유마로 밴을 호송하는 호송대
가족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는 보통남 댄 에반스.
이들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영화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 크리스찬 베일(댄 에반스)와 러셀 크로우(벤 웨이드)의 호흡이 빛난 영화
이 영화의 중심은 단연 크리스찬 베일과 러셀 크로우가 어떤 모습을 벌일 지 사뭇 기대를 했던 영화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은 서서히 한 팀으로 되어가는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3: 10 투 유마를 보고
- <3: 10 투 유마>를 통해 서부 영화의 가능성을 엿보다
지금이야 그리 보기 힘든 장르인 서부극은 한 때 헐리웃에서 가장 인기 있던 장르 영화 중 하나였다.
최근에도 간간히 만들어지고 있지만 예전의 흥망을 이어나가기 힘들 정도로 아쉬워지고 있는 것이 바로 서부극이다.
하지만 <3:10 투 유마>를 보고 난 후, 영화의 기본적인 요건이라할 수 있는 배우들과 시나리오만 괜찮다면 앞으로도 언제나 좋은 서부극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가져다 준다.
그 때문에 서부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해 본다.
물론 지금은 헐리웃에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타국에서도 제작되거나 서부라는 배경을 가지고 만들어낸 변종 서부극들이 곧잘 등장하는 걸 보면 서부극만이 지닌 매력이 그만큼 많다고 본다. 특히 올해 개봉 예정인 오리엔탈 서부극을 표방하는 한국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역시 그와 같은 매력을 선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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