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1 이 나왔을때만 해도 얼마나 신선한 충격이었던가.
슈렉2, 슈렉3 로 넘어오면서, 퀄리티 자체에 큰 변화는 없는듯 하다.
슈렉1 에서의 신선함도 이젠 벌써 익숙함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블랙유머는 여전하며 무난한 재미를 선사한다.
2편에서 이미 암시했듯이,
피오나 공주와 결혼한 슈렉은 왕위를 계승받게된 처지(?)에 놓이게 된다.
남들같으면 얼씨구나 하고 왕위를 계승받겠지만,
자신을 너무나 잘 아는(?) 슈렉은 왕위를 뿌리칠 방법을 생각한다.
생각끝에, 자신이 왕위를 거부할경우, 먼 친척인 '아더' 를 데려오면 왕위를 넘겨주고 자신은 꿈에 그리던 늪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더' 를 데려오기 위한 여행.
갖은 고생끝에 아더를 데려오지만, 아더는 아직 너무 어리고 생각이 짧다.
게다가 '프린스 챠밍' 은 악당으로 분류된 동화캐릭터들과 협력하여 겁나먼 왕국을 쳐들어 오기에 이르렀고,
우여곡절끝에 챠밍과 일당들을 물리치고, 아더에게 왕위를 물려준 슈렉은 늪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더불어, 피오나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슈렉은 아빠가 된다는 '중압감(?)' 에 시달리는 모습을 재미나게 묘사하고 있다.
인간과 너무나 다르지만, 인간과 정말 유사한 슈렉의 모습이 재미나다.
결론적으로, 무난하게 볼 수 있으며 재미를 선사하고는 있지만, 소재의 신선함은 이제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애플시드2' 가 개봉되면서, 이 영화와 비교할 수 밖에 없겠다.
리얼리티에서는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개인적으로는 애플시드2 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최근들어 개봉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식이라면, 예전에 얘기 되었듯이, 실재 배우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영화의 주인공이 될 날도 멀지 않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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