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영화지만 글을 올려본다.
학교 같은과에 야탑 CGV에서 일하는 동생이 있다.
참고로 난 복학생이다.
동생이 하는 말을 들었다.(이번에도 엿들었다ㅡㅡ)
" 테이큰~~ 기대안하고 보잖아.. 그럼 진짜 재밌어"
정말?? 이라고 난 속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테이큰??
처음들어보는 제목이었다.
그리 광고도 안했고 주인공도 유명하지 못해서 그저 그렇게 스크린에 잠시 올랐다가 내려올줄 알았다.
그래도 이때 테이큰이 영화관에 걸렸을때 참 볼게 없었다.
그래서 나는 여자친구 데리고 테이큰을 보러갔다.
영화관에서 일하는 동생인데 얼마나 영화를 많이 보겠는가.
그런 동생이 이 영화가 재밌다면 재밌을것이다.
하지만 기대는 하지말라는 말에...
'그래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그냥 보자~'
하고 생각했다.
여자친구는 제목도 처음듣고 배우도 처음듣고 내용도 모른다며 쫄래쫄래 쫓아오면서도
투덜거렸지만 그래도 나는 묵묵히 끌고 갔다.
영화관에 들어섰다.
왠걸...사람들이 꽤나 있다.
나는 돈없는 복학생이라서 금토일에는 영화를 잘 안보러 간다.
평일 4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나 있었다.
이때부터 꽤나 기대가 되더라.
영화가 시작되고
역시나 이번에도 영화의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
영화를 안보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아버지...부성애... 정말 강하다.
하지만 강한 액션만큼이나 남는건 없다.
남는건 오로지 부성애...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목숨바친 사랑.
가슴이 아픈건 나름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다.
제길 아버지 불쌍하다ㅜㅜ 몸바쳐 딸을 구했건만...
맞다. 이영화 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정말 간만에 시원한 액션을 보면서 재밌다고 말하면서
팝콘을 버리며 나올수 있는 그런영화다.
하지만..... 이영화가 초대형블록버스터라고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본다면...
굉장한 실망만을 안고 올것이다.
DVD로 나오면 그때봐도 재밌을 만한 영화이니 한번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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