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 평범한 어느날,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한다.
그 사건으로, 여자는 약혼남을 잃고,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세상을 향한 두려움.
좀처럼 집을 나서지 못하다가, 총을 사러 가지만, 총기면허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돌아서는데, 낯선 남자가 불법으로 총을 주겠다고 접근한다.
총을 가지게 된 그녀.
얼떨결에 편의점 강도를 쏴죽이게 되고, 이때부터 여자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남들에게는 폭행의 충격을 벗어나 평화로움을 찾은것 같지만, 실상 그녀는 남자친구를 죽인 녀석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아니... 어쩌면,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서운 세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갖게 된건지도 모른다.
그러나, 처음 살인이후, 지하철에서의 두번째 살인으로 알수 없는 시원함과 복수를 향한 자신감이 생기게 된 그녀는,
당시 폭행을 가했던 강도들의 인적사항을 알아내어, 결국 총으로 살해한다.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들을 추적하는 형사.
결국, 그녀임을 알게되지만, 그녀의 고통을 이해해서였을까?
남자친구를 죽인 갱을 죽이고 자수하려던 그녀를 위해 사건을 덮어주는 형사.
이야기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역시, 조디포스터의 연기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그다지 스릴감이 있거나, 멋있다거나, 감동적이다거나 하지는 않다.
소재가 그렇듯이, '인간' 이란 주제에 대해 되돌아 보게 하는데,
어둡고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으니 가벼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주제성 있는 영화로 보기에는 깊이감이 좀 얕은듯 하다.
조디포스터의 연기가 영화속 캐릭터와 잘 매칭되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아랍계(?)인점이 약간 부자연스럽고(문화적 차이겠지?), 뭔가 약간씩 어색한 듯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으며, 주제에 대한 심도깊은 연출이 되지는 못한듯 하다.
조금더 심리묘사나 연출력이 좋았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꽤 괜찮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느낌?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었다 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
뉴욕의 라디오 진행자 에리카 베인(조디 포스터). 약혼자와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산책길에서 만난 갱들 때문에 하루 아침에 모든걸 잃고 만다. 약혼자는 죽임을 당하고 에리카는 깊은 상처를 입게 된 것. 지난 행복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인정한 에리카는 뜨거운 분노를 품고 범인을 찾아 밤마다 거리를 배회한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총구를 겨누며 악을 심판하는 심판자가 된다. 정체를 감춘 그녀의 심판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뉴욕경찰은 범인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냉철한 수사관(테렌스 하워드)이 에리카의 뒤를 쫓는데…
경찰의 숨막히는 추격 속, 그녀의 복수는 과연 용서받을 수 있을까?
네이버 영화해설 스크랩-------------------------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지성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갱들에게 살해당한 약혼자의 복수를 위해 직접 총을 드는 여인을 연기하는 class=green>자경단원’ 스릴러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피고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두차례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조디 포스터가 여주인공 에리카 역을 맡았고, <크래쉬>, <허슬 앤 플로우>의 테렌스 하워드가 뉴욕 형상 머서 역을 연기했으며, TV <로스트>, <그라인드하우스>의 네이빈 앤드류스, <백 투 더 퓨처 3>, <엘프>의 메리 스틴버겐, <그라인드하우스>,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닉키 캣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모나리자>, <크라잉 게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을 감독했던 닐 조단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75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34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뉴욕의 라디오 진행자 에리카 베인은 약혼자 데이비드와 함께 꿈처럼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날 밤, 에리카의 행복을 산산조각내버리는 악몽 같은 사건이 발생하는데,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고 있던 에리카와 데이비드를 세 명의 강도가 습격, 데이비드가 사망하고 에리카는 큰 부상을 입은 것이다. 그날이후로 에리카는 두려움에 떨며 잠도 이루지 못하고 아파트 밖으로도 나오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두려움에 맞서기 위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총을 구입한 후 데이비드를 죽인 강도들을 찾아 밤거리를 헤맨다. 그러던 어느날 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던 에리카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는 한 남자를 목격하고, 자신마저 해치려는 그에게 총을 발사한다. 며칠 후, 에리카는 지하철에서 자신을 강간하려는 두 남자를 다시 살해한다. 이제 언론은 이 정체불명의 자경단원에 주목하고, 베테랑 형사 머서를 중심으로 뉴욕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경찰의 숨막히는 추적속에서도, 에리카는 데이비드를 살해한 강도들을 찾기 위해 밤거리를 나서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반응과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이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개 반을 부여하며, “이 영화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심리적 서스펜스이다. 영화는 액션 씬에 주력하기 보다는 두 주인공이 어떻게 될까하는 호기심 유발에 더 적극적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영화의 어색한 컨셉은 조디 포스터의 뛰어난 연기와 닐 조단의 명연출에 의해 극복된다...특히 포스터의 격렬한 명연기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영리하고, 계산적이며, class=green>책임감있는’ 연출.”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복수 환타지 스릴러의 상투성을 따르는 예측가능한 영화.”라며 “결함많은 스토리”를 지적했고,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데쓰 위시>와 <디 아워즈>의 어색한 조합…용감한 영화라기 보다는 무모한 영화에 가깝다.”고 불평했으며,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이 영화에서 혹사당하는 것은 조디 포스터 혼자만이 아니다. 관객들 또한 그러하다.”고 빈정거렸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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