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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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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1 오후 10: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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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일까? 만약에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그런 것일까?
영화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봤다.
결론은 미친 짓일 수도, 아니 미친 짓이 아닐 수도 있다
는 것이다. 영화는 여성을 중심으로 보고 기획되고 만든
것 같다.
연희(엄정화)와 준영(감우성)을 통해 영화는 진행되지만,
이야기의 전체 축은 연희가 쥐고 있다. 그녀는 평범한 남
자인 준영과 근사한 배경의 남자를 비교하게 되고, 결국
은 결정을 한다.
연애와 사랑은 준영과 그리고 결혼은 다른 남자와...
그리고 결혼을 한 이후로도 준영을 만나고 둘은 사랑을
계속하고 그녀는 "괜찮아! 안 들킬 자신있어"란 말을
한다..
연희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이해를
못 할 이유도 없다. 그녀도 사람인 이상, 안정적이면서 편
안한 생활, 그리고 확실한 미래를 위해 좀 더 좋은 조건
의 남자와 결혼을 했고..
하지만, 그녀의 가슴속의 사랑과 로망스는 그녀의 마음
가는 남자와 한다.
이런 이유로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고 감독은 한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사랑 없는)결혼은 미친 짓이다 고 하고
싶다. 물론 현실적인 상황이 꼭 짜여진 틀처럼 진행되고
결혼을 하고 인생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단어는 언제나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솔직히 정확하게 영화를 이해하지는 못 했다..하지만,
영화가 무엇을 얘기할려는 지는 알 듯 하기도 한데...
어려운 영화인 듯 하다.
그러나 좀 더 명확한 결론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많이 남길 듯 하다.
감독도 결혼 이라는 것에 대해 절대적인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었던 것일까?
또 영화에 몇 컷의 베드신이 나오는데..꼭 그 베드신이 필
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매체에서 엄정화의 파격 베드신! 이란 문구를 많이 봤는
데..단지 홍보를 위한 것이였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도 한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참 아리송한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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