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세계에서 느낄 수 없는 환상의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 준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이 눈앞에 펼쳐질때 관객은 탄성을 지르고 환호를 보내게 된다.
이렇듯 가장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것만 갖춰도 SF영화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관객은 만족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디워> 등 최근에 감상했던 영화들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 이러한 최소한의 요소는 기본이고 여기에 잘 짜여진 스토리와 출연진의 연기력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것이고 바로 <아이언맨>이 이런 영화가 아닐까 싶다.
주인공의 연기력은 킬링타임용 가벼운 영화를 넘어 무게감이 느껴지는 어엿한 웰메이드 영화가 되게 하였고 정교한 그래픽으로 탄생한 아이언 수트는 보는 관객을 즐겁게 해 준다.
몇차례에 걸쳐 버전 업되는 수트의 화려함은 영화에 몰입하게 하며 집중도를 높여준다. 그러나 선과 악의 극명한 스토리라인은 영화의 원작에 충실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여진다.
잘 짜여진 각본과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남녀 주인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빛내주는 로봇 등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완성도 높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오락 영화의 진수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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