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여름 시즌 <글래디에이터>와 쌍벽을 이룬 오우삼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2>는
그해 전세계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오우삼 감독에게 영광도 준 반면 욕도 많이 먹은 액션 영화다.확실히 영화
에서 톰 크루즈의 액션과 감독 특유의 슬로우 모션은 과장이 심하다.거기에 누가 오우삼 영화 아니랄까봐 생
뚱맞은 비둘기의 등장이라니..ㅎㅎ 하지만 액션신이 과장히 심한만큼 또,멋지기도 하다.오우삼 감독,액션의
대가답게 액션의 장면,장면들이 시원시원하고 짜릿했다.또 그가 할리우드 진출해서 연출했던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의 액션신들을 업그레이드 하며 보여줬는데 <하드 타겟>에서 장 클로드 반담의 오토바이
액션신,<브로큰 애로우>에서 존 트라볼타와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격투신이 <미션 임파서블2>에서는 톰 크
루즈의 한층 업된 액션을 통해 더 화려한 오토바이 액션신과 격투신을 보여준다.<페이스 오프>에서 보여줬
던 상대방 얼굴과 목소리를 연출한 속임수도 등장하고.. 치밀한 서사와 현란한 서스펜스를 보여준 1편과는 전
혀 다른 단순하지만 화끈한 액션 영화로 바뀐 <미션 임파서블2>,개봉 당시 오우삼 감독과 내한했던 톰 크루즈
는 1편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1편의 감독은 브라이언 드 팔마이고 2편의 감독은 오우삼이라는 간단명료한
답을 했었는데 그 말이 딱 정답이었던것이다.1편과 2편이 감독의 색깔대로 연출되며 전혀 다른 <미션 임파서
블>이 나온것이다.이후 나온 3편은 1,2편의 장점들을 합친 형태로 나오기도.. 그리고 영화에서 톰 크루즈의
무술 연기는 연습을 참 많이 했다는 게 느껴졌는데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보다 한수 위의 무술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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