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007 시리즈" 영화를 보면 최첨단 장비가 자주 등장하는데 지금은 그런 장비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영화니까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현실에서 상용화되고 보니 너무 당연한 것이 돼 버렸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슈트"도 멀지 않은 미래에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군수 용품이 아니라 이동 수단이나 작업장에서 필요한 개인 보호 장구로 활용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용은 예고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 된 것 같고 극적인 반전이나 화려한 엔딩이 없이 너무 평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 <트랜스포머>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신 분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미국의 군수 산업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윤을 위해서라면 적성국이든 우방국이든 가리지 않고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영화나 현실이나 비슷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