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랑이랑 이 영화 보고왔습니다. 울 랑, 이 영화 보더니 엄청 흥분하더라구요.
하긴 울 랑이 저 다음에 사랑하는 아이가 있으니 이해는 됩니다.
격투기를 배워야겠느니, 특공무술인가 뭔가를 배워야겠느니 시부모님댁에 와서 일장연설을 늘어놓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며 [세븐데이즈]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마음은 똑같나 봅니다.
랑에 의해 이끌려 봤는데 거의 007에 람보수준이더라구요.
자상하고 지적인 리암 니슨이 이렇게 변신할 줄은.....
정말 액션에 첩보영화 같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스티븐 시걸이나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하고도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전자는 조카, 후자는 아내.
사랑하는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근데 넘 화끈하고 거칠어서 정신이 없었지만요.
울 랑은 정말 필을 많이 받았나봐요.
역시 남성들을 위한 영화였나 봅니다.
그리고 딸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울 랑처럼 흥분할 것 같아요. 그러기에 함 보는 것도 괜찮을 듯.
그런데 정말 딸을 구하는 영화인지, 007람보시리즈인지는 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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