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 뤽 베송 표 액션 영화의 진수
평소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탓에 새로이 개봉된 영화 중 시선을 끈 작품. 특히나 뤽 베송 감독 제작 작품이라는 이유로 과연 어떤 영화를 선 보일 지 기대하면서 본 작품.
STORY
브라이언은 한 때는 유능한 특수 요원이었지만,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대가는 결국 이혼을 당한 채 홀로 살고 있는 처지다. 그나마 지난 날의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가족들 곁에서 지내려 한다.
어느 날, 파리로 여행을 떠나려 하는 딸 킴의 부탁에 아버지로서 고민을 하지만 결국 승락하고 만다. 파리에서 킴이 브라이언과 통화하던 중 납치 당하고 만다. 딸이 납치 당할 아무런 이유도 없는 상태에서 딸을 찾기 위해 홀홀 단신 파리로 향한다.
그 곳에 남겨진 단서와 정황들을 이용해 딸을 찾아나선 브라이언. 과연 그는 킴을 무사히 찾아내어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테이큰의 매력
뤽 베송 표 액션 영화의 총결산, 테이큰
- 자신이 참여한 영화들의 장점을 두루 섭렵하다.
테이큰은 뤽 베송이 이제껏 참여했던 영화들을 맛 볼 수 있다.
딸찾아 삼만리를 벌이는 <와사비>
거침없는 카 액션 <택시>
라이브 액션 영화 <옹박>, <트랜스 포터>, <13구역>, <야마카시> 등
그가 이제껏 선 보인 액션 영화들의 조각들을 하나로 만들어낸 작품들이 바로 <테이큰>이다. 자신이 만든 각본을 가장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이 중 한 사람인 피에르 모렐 감독이 맡아 그의 구상을 실체화 시켰다.
액션 영화로서의 이제껏 선 보인 풍부한 레퍼토리를 영화 속에서 잘 조율해 그려낸 것을 보면 자신의 영화 스타일의 완성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 헐리웃 스타일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다.
일찍이 미국에서의 작업을 해왔던 그에게 있어 헐리웃에서 롱런한 액션 영화들의 장점을 자신의 방식으로 많이 표현해낸 바 있다. 이 영화는 기존의 뤽 베송 표 액션 영화에서 그러한 최근의 헐리웃 액션 영화의 흐름을 잘 도입한 영화라는 점에서 눈 여겨 볼 수 있다.
스토리는 한 때는 유능했지만 퇴임한 특수 요원의 딸 구출 이야기로 게다가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인 브라이언 역으로 분한 리암 니슨은 전형적인 액션 배우라고 불리우기 보다는 아버지의 모습이 연기를 중점적으로 내세우는 연기파 배우이기에 액션과 내면을 두루 갖춘 주인공으로 딸을 찾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면서 고뇌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근육질의 히어로보다는 인간미 넘치는 헐리웃 액션 히어로의 그것과 닮아 있다
단순히 그 자체로만 머물렀다면 헐리웃 영화의 모방이라 보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발 더 나아가 프랑스의 그림자라 할 수 있는 여행객 납치극과 매춘 등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점이 자신만의 영화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 뤽 베송 표 액션 영화로서 새로운 이정표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테이큰을 보고
뤽 베송 표 액션 영화의 진수, 테이큰
이 영화를 감독한 피에르 모렐 감독의 영화라고 부르기 보다는 뤽 베송표 영화라고 한 건 아무래도 그의 그림자가 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들을 그의 성향이 짙게 드러난 영화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영화도 그런 식으로 받아들였다.
뤽 베송의 작품에는 아주 특별한 힘이 있다. 지금은 제작자와 각본으로서 종종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야기 속의 모습은 지난 날 그의 영화에서 일관되게 보여진 모습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을 한다. . 특히나 이 영화는 새로운 흐름에 맞춰 만든 만큼 그의 느낌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그 때문에 <테이큰>에 더욱 열광했던 게 아닌가 싶다.
내게 있어 테이큰은 뤽 베송 표 액션 영화의 진수로 기억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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