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기대한 만큼의 심각한 장면은 안나왔지만 역시나 권력앞에선 동서양 모두 무릎을 꿇대요. 처음엔 언니와 동생과의 남자다툼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가문을 살리기 위한, 그리고 언니 개인의 신분 상승을 위한 몸부림이 주를 이루더군요. 정말 말 그대로 스캔들로 끝나고..애꿎은 왕비만 폐위됬네요..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밝은 느낌은 하나도 없습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다뤘다 해도 좀 침침해야 말이지요. 그리고 의상도 매우 화려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여러 옷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옷이 그옷..^^ 영화 끝나기 전에 꼭 봐야지 했서 보긴 했는데 기대를 너무 했나 봅니다.^^ 마무리 역시...흐지부지.. 주제가 스캔들이라..
언니'앤'이 낳은 딸, 훗날 엘리자베스 여왕의 성장 과정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튼 '앤'의 역할을 맡은 나탈리의 연기는 정말 표독스럽고 집요한 연기.. 잘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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