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악명(!)높은 귀여니가 썼다는걸 알고있었기에
그녀의 작품을 읽으며 대비(?)를 하고 영화관람시작.
먼저 든 생각은 의외로 덜 지루하다는것,
사실 귀여니류의 영화는 소위 흐름을 놓치면 거의 블랙홀정도의
혼돈으로 빠져든다는걸 알고있었기에.
그런데 이 영화. 하품은 의외로 나오지 않았다.
생각보다 전개가 빨라서?
유치하지만 완전히 황당한건 아닌 스토리때문에?
아니면. 여주인공 차예련이 내스타일이기 때문에?
3번이라고 밝히고 싶진 않다..
사실 귀여니식의 영화들. 원래 감상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고
그것이 나름대로 의미있다면 이 "도레미파솔라시도" 도
무난하게 볼만한 영화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낮은 점수를 주는건.
굉장히 심각하고 애절한 대사인데도
대체 감이 안온다는거..
눈물이라도 쏟아져야할 바로 그 고백에 내 앞의 여고생들은 킬킬거리고
괜히 내가 민망해지는 그런 경우.
진짜 궁금해진다. 그 애절한 대사들. 진짜로 눈물을 바란것일까?비웃음을 유도한 것일까?
차예련은 정말 예쁘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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