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로 건너간 뤽 베송은 영민한 선택을 했다.
흔해빠진 액션 영화는 미국에 이미 넘치고 넘친 상태였던 것을 직시한 뤽 베송은 다른 액션 영화와 자신의 영화를 차별화하길 원했고 ,
이런 이유로 그는 액션 영화에 멜로를 입혔다. 그것도 로리타 콤플렉스를 활용한 멜로를 말이다. 그것도 냉혹한 킬러를 주인공으로 그의 인간적인 면을 교차해가며 깊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직업이 킬러인 레옹은 주인공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는 착한 주인공이고 직업이 경찰인 악당은 관객이 불신하는 공권력을 정확하게 대변해가며 이 또한 설득력을 지니는 캐릭터가 된다.
이들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슬픈 멜로로 끝나는 것 역시 그럴 수 밖에 없는 결말이며 이또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결말을 관객에게 안겨준다.
뤽 베송이 다시 한번 이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줄 만한 작품을 만들었을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