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시간을 정해둔다.
시한폭탄과도 같이 기한을 정해놓고 그 짧은 시간 안에 주인공으로 하여금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일에 매달리게 하는 것이다.
많은 액션 영화가 이러한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 절박함을 느낄 수 있던 영화가 바로 이 테이큰이었다. 세븐 데이즈와 추격자를 반반씩 섞어놓은 듯한 스토리와 본 얼티메이텀과 맨 온 파이어를 합쳐논 듯한 구성과 테크닉은 나를 한껏 몰입시켰다. 특히 이 절박함을 잘 표현한 리암 니슨의 연기가 좋았다. 중후한 배우의 멋을 보여준 것 같다.
아무튼 너무 강추까진 아니어도 요즘 볼 만한 영화가 없는데 단연 돋볻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단점을 말하자면, 뭐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는 점과 그리 엄청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가 아닌 이상 전혀 새로운 액션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도 볼만하다. 100만명은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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