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때가 때이니만큰 완벽하게 땡기는 주제의 영화임에 틀림없기에
고민없이 바로 쐈다!
그리고 확실했다. 정교한 맛이나 스토리의 그럴싸한 현실성은 둘째치고라도
아버지의 맘,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 그리고 정의의 심판자 심정으로 영화를
보게 한다.
헐리웃 자본에 프랑스식 액션은 그야말야 군더디기 없이 깔끔하다.
전직 CIA 요원 아버지로 분한 리암 닐슨의 꺽다리 액션이 왜 그렇게 멋있게 보이던지,
강하게 액센트 있는 수직각적 액션은 마치 본울티메이컴을 보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그와 마주친 모든 악당(인신매매 관련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처단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리고 정의의 이름으로~~ (당근 화끈했다)
내가 아버지였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였을게다.
단지 그처럼 내가 액셔너블 하지 못한 신분이라 맘만 쿵당 거리며 숨죽여 지켜볼 수 밖에.
세상에 버젓이 불법이 난무하고, 정치와 비지니스는 불합리하게 타협해 가는 혼돈 자체다.
성폭력, 납치, 강간이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합리화되고 이윤추구의 도구로 활용
되는 상황은 그저 상황일뿐, 내 고통받는 딸은 내 딸이기에 보호해야한다.
어떠한 명분에서도 가족은 지켜야할 존재이기에 그 순간 아버지는 무국적 정당권리를 행사하는
킬러가 된다.
영화의 배경이 너무 과대적 상황이었더라도 좋다. 이처럼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어디 있겠는가?
얼마전 어린 소녀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유괴살인범과 아동 성폭행 유괴 미수범으로 인해
시끌시끌했다..
내가 그 어린 피해자의 아버지 였다면 어땠을까? 분노와 고통으로 심장이 터졌을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악을 써댔을 정도일꺼다.
하지만 진정 하고픈 것은 명확하고 진리적인 댓가의 실행이었지 않았을까?
국가와 정치와 비지니스가 하지 못하는 것!
총이 있었다면 진정한 고통으로 그들을 세상에서 종결시켜 버렸을거다. 탕! 탕!
어느 딸을 가진 아버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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