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ㅡ 과연 리암 니슨에게서 무엇을 빼앗아간것일까? 그리고 도대체 왜??
간만에 괜찮은 스릴러물이 나왔다고 했는데, 정말 볼만한 스릴러였다. 우선 제작과 각본은 뤽 베송이 맡았고, 유럽쪽에서 정확히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영환데, 요즘 이렇게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배우를 기용해 유럽쪽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이 많은듯하다. (이 영화도 리암 니슨을 쓰고 프랑스에서 제작, '데스 디파잉'도 두 유명배우를 쓰고 영국에서 제작.) 다만, 미국에서는 모두 아직 미개봉으로, 우리나라와 일부국가에서만 개봉하여 테스트겸 보고있는듯.
아무튼, 영화는 제목대로 납치에 관한 영화다. 바로 리암니슨의 딸인데. 무슨 이유로, 그녀를 납치해갔나와 그녀를 어떻게 구출해낼것인가가 이 영화의 관점이자 재미부분인데. 우선 설정자체가 상당히 그럴싸하게 짜여져있어서 수긍이 간다.
그녀의 딸은 스포가 될수있으니 이런저런 이유로 납치되어갔고. 그녀를 구해가는 과정은 보통사람은 도저히 해낼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 프랑스 본 얼티메이텀이라고들 하는 것 같다. 그녀의 아버지는 은퇴한 정부요원이고, 은퇴했지만 그 실력 아직 출중하다.
그 이후, 아버지가 아무도 도와주지않는 유럽에서 단독으로 딸을 구출해가기까지 상당히 긴박하며,타이트하다. 영화끝까지 1대 다수로 상대해가고 살아남는 과정은, "말도 안돼"라는 말이 나올만하지만, 그가 최고의 정부요원이었다는 사실과, 오로지 '부성애'라는 명목하에 납득이 간다. 그만큼 그 전에 그가 얼마나 딸에게 바치는 애정과 관심도가 큰지 영화초반에 보여준다.
영화결말에 나오는 그 이유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잔인하기로 유명한 '호스텔'류에 가까운 내용으로, 프랑스인인 뤽 베송이 자기나라에서 벌어지는 그 내용을 직접 영화에서 다룰정도면 정말 있긴한가보다. 역시 이 영화보면 유럽여행 가기싫어진다;
어쨌든, 영화는 내용도 그렇고 액션도 그렇고 스릴러적으로도 상당히 볼만하다. 리암 니슨은 이런 역할은 첨인듯 하지만, 큰 덩치답게 아버지의 부성애와 정부요원의 실력으로 제임스 본드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이 모든게 오로지 '부성애'니까 가능한거야라고 전파시켜준다.
감정적으로도 딸과 아버지라는 면에서 관객은 그녀를 구출해야돼하면서 공감도 되고, 액션이나 스릴러적으로도 1시간반동안 몰아부치면서 볼만하니 이 정도면 간만에 볼만한 스릴러가 아닌가싶다.
* 보고나면, 역시 저런 멋진 아버지가 있으면 어딜가도 든든하겠군하는 생각과 동시에, 돈많은 새아빠도 필요해등 역시 세상은 무섭지만 좋은빽이 있으면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게끔도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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