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스콜피온 킹> 그것 하나만을 놓고 볼 때 이 영화는 전형적인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영화로 볼만은 하다. 하지만, 미이라 번외편으로서의 <스콜피온 킹>은...그저 너무나도 전형적이여서 진부하기까지한 어드벤처로 머물러야만 했다.
<미이라 2>에서 초반에 보여준 '스콜피온 킹'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스콜피온 킹>에서는 죽음의 신 야누비스에게 영혼을 팔고 그의 군대를 전세계를 정복하고 결국에는 야누비스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봉인되어 버린 이야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스콜피온 킹>은 야누비스의 군대는 커녕 전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마테유스(스콜피온 킹)'의 야욕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스콜피온 킹>을 보고나면...그가 왜 전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어서 야누비스와 영혼의 거래를 하게 되는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여느 액션, 어드벤처가 그러하듯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면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다....라는 것을 암시하면서 영화가 끝을 맺으니까 말이다. 여러 세대를 거쳐서 암살을 해온 족속의 마지막 생존자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암살대상자에게 반해서 살려주는......) 것은 내용 전개를 위한 억지스런 끼어맞춤 갖기도 했다.
아무튼....이런저런 이유로 난 <스콜피온 킹>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 전반에 가득했던 신비로움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미이라>나...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던 <미이라 2>로 인해 이 영화들의 번외편인 <스콜피온 킹>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을 뿐..!!
그래도...<스콜피온 킹>은 가볍게 즐길 액션 어드벤처로서는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니까...<스콜피온 킹> 그 자체만을 보고 판단한다면 볼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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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스콜피온 킹>은 가볍게 즐길 액션 어드벤처로서는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니까...<스콜피온 킹> 그 자체만을 보고 판단한다면 볼 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