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토요일 늦은밤 12시 30분영화를 보고 나오니 새벽 2시 40분정도다
집에 도착해서 이글을 쓰니 새벽 3시 15분이다.
좀전 4시간전... 친구와 수다하다가 친구에게 내가 물었다 . 야야~ 지금 몇시고???
12시 20분이다..와??? "내가 왈" CGV에 12시 30분에 추격자 보러갈란다..니도 가자!!""
"옹~"
차까지 둘다 뛰었다 ..헉헉.. 타자말자 나의 애마에 엔진과 미션에 예열할시간도 주지 않고 바로 기어를 넣고
달렸다..
지금은 몇분이고??
친구 왈 " 34분~"
내가 왈 " 이런 `0` 된장~"
RPM이 더 상승되었다..
도착후 표를 끈고 들어가니 이미 시작하고 있었다.
이 영화 정말 보고 싶었다..정말이다 미치는줄 알았다
그래서 오늘에야 보고 말았다
참고로 나랑같이간 친구녀석은 3일동안 4시간정도 밖에 못잔 친구로써 학원 원장질을 해먹고 산다.
그녀석...난 옆에서 피곤해서 자겠구나 생각했다..
그치만 그녀석 눈망울이 더 초롱초롱해지고 즈나 잼나게 보더라..
여기서 이영화가 얼마나 스릴넘치고 긴장복선을 항상 깔아놓는가 하면
영화를 보면서 내손에 든 팝콘을 한번쯤은 얼마나 남아있나 위치를 파악정도는 해주는 눈길을 주기 마련인데
이건 거의 손에 들고 있던 팝콘이 반은 우리둘이 먹고 반은 흘렸버렸다..
즉 영화에서 눈을 못 떼게 만들어 버리는 영화라는 말인거다.
영화제작자가 제일 좋아하는 관객이 바로 이런 모습일꺼다
팝콘이 흐르건 말고 눈과 귀는 영화 스크린에 박혀서 못빠져 나오는 관객을 말이다
그것은 영화 감독과 배우도 스탭프들도 마찮가지 겠지만 그것에 빠지는것을 우리 관객들은 항상 목말라 한다
참 잘만들었다..
4889 너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