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 친구에 대한 기억이 잘 안난다.
단지 영화를 너무 잘봤었다는 거 외엔...
그리고 그당시 친구 영화 정말 괜찮았는데 방송에서 왜 그랬는지 상도 거의 안주고 지나쳐버렸다는....
그래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다.
몇년후...
숙명이란 영화로 연기자들도 업뎃(?)이 되고 새롭게 친구들의 진한 우정과 배신을 보여주는 영화가 나타났다.
우선 배우들은 잘 묻어나니 어울리지않을듯 잘어울리는 듯했다.
지성의 캐릭터는 조금은 어색했지만..
다른 배우들은 자기들의 위치에서 그나마 잘 살렸던 거 같다.
어디서 읽었는데 감독이 배우들에게 자기만의 연기를 하지말라고 했다고 한다.
철저하게 감독의도대로 연기를 할수있도록 했다던데 그이유가 그렇게 하지않으면 각자의 개성은 살릴수있겠지만
그렇다보면 캐릭터가 너무 많아 집중도 되지않고 아무것도 안된다면서 일부러 배우가 연기를 준비해오면 무조건 아니라고 했단다...
하지만 영화는 그게 다 아니지.ㅋㅋㅋ
영화가 123분짜리인데 솔직히 쪼금 길다란 느낌을 받았다.
처음부분엔 권상우가 너무 오버연기를 하는거 아닌가란생각이 들었는데 갈수록 철중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김인곤은 역시나 마약쟁이 연기... 압권이었다.
내용이야 역시나 진부하고 뻔한 조폭이야기 .. 이제 우리한테는 지쳐버린 조폭이야기..
그래서 친구때처럼의 감동은 오지 않았다.
단지 저 영화찍으면서 힘들었겠다란 생각은 들었다.
친구와 비교되면서 나올 영화는 아닌거 같다.
그렇게 되면 이영화가 혹평을 받을께 뻔하니까 차라리 단독으로 봐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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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뚫어져라 보더니 웃는다.
"숙명"
믿을수없는 배신,,,, 이제 네목숨만 있으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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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믿을수 없는 베게... 이제 네 배게만 있으면 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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