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혀 짫은 개인기로 대사 빠르게 치는게 압권이다.(명연기가 아니라 비아냥의 의미)
지난 10년간 지겹도록 써먹은 조폭소재영화가 숙명에선 코메디가 되는 순간이니.
짧은 혀로 대사치니 진짜 개그소재가 생각날만큼 우스웠다.
더 이상 이런 영화 안나오기 바라는데...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맞다.
감독도 악착같이 조폭소재를 새로운 신파버젼으로 써먹으니 말이다.
<친구>곽경택 감독도 조폭두목과 조폭껍질들 그러니까 구더기들이 득실득실해서
한동안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감독들 주변에 조폭과 구더기들밖에 없나
주변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는게 맨날 조폭들 천지라 그런가
이런 영화를 만들려는 그 상상과 몇몇 장면은 정말 사회악을 유발하는 아주 안좋은 장면인데
지능범죄조폭집단인 정치가나 기업가들은 은밀히 작업해서 이익을 챙기지만
영화라는 것은 드러내놓고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서 더욱 본질이 쉽게 나타나고 더욱 영향력이 큰 데
파이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넘 가벼웠던가 김해곤 감독도 조폭구더기 생활이
남성미다운 삶이라 보는가 이런 영활 만들다니....넘 아쉽다...
그리고 한국의 스타 소위 스타들의 흥행보증은 이미 끝났다고 본다. 송승헌 권상우 얼굴과 몸으로
돈버는 꿈같은 땐 지난 것 같다. 더 이상 스타가 아니라 걍 평범한 연예인에 불과하다. 흥행보증은
국내선 더이상 안통한단 의미다. 숙명에서 몸부림쳤지만 그게 한계인거 같다. 어쨌거나 숙명은
주연 배우 모두 열심히 찍었겠지만 관객과 같이 가지 못한다.
그리고 18세관람답게 잔인한 그러니까 좀 싸이코조폭의 면면을 보여줘서 아쉽다.
갱스타일이라면 대부같은 영화는 안나오나
이런 스타일이 항상 그립다. 숙명은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왠지 이빨사이에 낀
뭐 처럼 보는내내 영 아니다 싶은 분위기가 많았다.
어쨌거나 권상우의 연기나 대사가 그나마 숙명을 긴장에서 벗어나
웃기게 만든 유일한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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