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님의 영화 "형사"를 봤을때는 가장 인상깊었던 핏빛에서 검무를 추던 강동원의 처연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지만 너무 백그라운드에 충실하여 내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영화 M에서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다.
새로운 시도를 통한 영화는 관객에게는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았나 싶다.
연극적인 요소와 뮤지컬적인 요소도 간간히 섞여있고, 또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마치 만화와 같이 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런 특별한 시도는 색달랐다.
하지만 영화의 플롯이 명확하지가 않고 마치 안개속으로 관객을 끌고 들어가는 듯한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답답하게 만들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이상한 횟집의 장면을 잘 이해할수가 없다.. 아직도.. 두번 정도 더 보면 뭔가 뜻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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