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별 기대없이 본 스텝업2 전편에서 강한 매력을 느끼고 스텝업2의 개봉에 은근 기대를 했다.
전편에 대한 만족이 크면 클수록 후편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게 일반적인데 이 영화는 내 예상을 깼다.
전편보다 훨씬 파워풀하고 멋진 댄스로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토리가 없고 뻔한 결론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그런 기대로 이 영화을 선택한 것부터 잘못됐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아닌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그들의 춤과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어야 한다. 비보이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춤동작과 잘 짜여진 안무가 마치 각기 다른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 하다.
조명하나 없는 빗속에서 펼쳐진 그들의 춤이 끝났을땐 나도 일어서서 영화 속 사람들처럼 박수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춤과 음악이 가진 매력을 가장 잘 발산시킨 영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How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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