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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영화 한편은 또다시 나에게 엄청난 고민거리를 안겨 주었다. 재밌는 영화, 다이아 몬드를 쏴라, 고스포드 파크, 스노우 독스.... 어떤 것을 볼까 무지하게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했다. '다이아 몬드를 쏴라... ' 짧은 영화 치고 제대로 영화를 즐겼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는 사실 찾기 힘들다. 그래서 조금 망설이기도 했으나 미리 영화를 보고 오신 아버지 께서는 피식 피식 웃다가 에 팍~~ !!!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감칠맛 나는 영화라고 평을 하셨다.
마술사 마이키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고 그것을 어린딸과 함께 숨긴 후에 감옥에 수감된다. 거기서 위조범 핀치를 알게 되고, 마이키는 핀치와 공모하여 탈옥을 한다. 그 후 핀치와 마이키는 위조 신분증으로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고 엉뚱하게도 그 위조된 신분증 때문에 곤혹을 겪는다. 그러다가 마이키는 죽게 되고, 핀치와 마이키의 딸은 지난날 숨겨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숨겨둔 장소를 찾아 가지만 그곳은 이미 교도소가 되어 있다...
대충 이런 줄거리로 이어 지는 다이아 몬드를 쏴라는 영화속의 영화이다. 저런 줄거리는 전부 주인공인 핀치의 회상속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야기는 킬러 팀 알렌에 의해서 이어진다. 팀 알렌으로 인해서 영화속의 영화가 계속 해서 이어지고... 영화를 좋아하는 킬러 팀 알렌은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피식 거리는 웃음을 선물 하다가 막판에 가로등을 올라타며(?)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모습으로 관객석을 한바탕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린다. 영화는 짧은 시간 내에 깔끔하고, 그리고 깨끗하게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너무나도 전형적인 영화의 스타일을 보여줘 새로운 시도를 거부하고, 안전선을 걸어가 자칫 옛날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퀘퀘한 기분을 느끼게 할 지 모르나, 영화는 외려 역설스럽게도 깔끔하고, 새로운 느낌을 준다. 요즘 들어 피범벅, sex 에 탐닉하는 영화가 많기에 사랑하면서도 키스 장면 겨우 하나 있고, 사람은 죽으나 피는 볼수 없는(?) 이런 영화가 더 돋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킬러 답지 않게 너무나 순수하고, 귀여운 팀알렌, 어딘가 고양이 같은 모습, 그러나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선을 보이는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우리에게 가벼운 웃음을 선사해 주는 영화 다이아 몬드를 쏴라... 머리를 쉬게 하기에는 꽤 괜찮았던 영화 였다.
p.s www.freechal.com/game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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