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째 연애중 "
대체 뭔 사연이 있길래?
사귄지 6년이 되도록 결혼을 못한다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것이고
그렇다고 헤어질상황도 못돼.
나이도 지긋하실텐데 다른 남자.여자사귀는것도 어렵고.
사실 고민이란건 이거 아닐까? 이제 연애에 대한 자신감도 사라져가는 시기.
물러날것이냐? 나아갈것이냐? 이 남자(여자)를 차면 또 다른 자원확보에 성공할수있을까?
못하면? 생각하기도 싫다..
아쉽지만 이영화는 이러한 구도를 제시할뿐 거기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끌어내진 못해.
윤계상-가수출신인 탓도 있겠지만 연기력부족.
그런그가 권태기에 빠져든남자역할을 하는건 어렵다.
아니 쟁쟁한 배우라도 하기힘든역할이란 게 옳을듯.
현실적으로 애인이 지겹고 그렇다고 사나이 의리(!)를 버리는것도 못할짓.
참 뛰어난 배우가 필요했던 역할.
김하늘-너무 평범한 아가씨.
6년째 지지부진한 관계에 있으면 히스테리가 극심하든지 아니면 해탈(?)의 경지에
도달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러나 영화속 하늘은 그냥 나이좀 먹은 미혼여성일뿐.
청순미인도 아니요. 그렇다고 섹시걸도 아닌 참 밍숭맹숭한 캐릭터.
그래도 6년째 연애중인걸보니 사람인연이 질기다는걸 일깨워주는 의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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