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이랑 making film을 넘 마니 봐서 그런지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감동적이지두 않았구... 하지만... 아련한 추억이란건 무시할 수 없는건가 봅니다
영화를 떠올리니까 어릴때 할머니집이 생각납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푸세식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어서 항상 들어갈때마다 손으로 코를 움켜쥐던 기억들, 마당에 우물이 있어서 얼굴 내밀면서 장난치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물론 지금은 할머니가 안 계시지만 상우할머니처럼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를 쪽을 지시고 꼬부랑 굽은 허리로 밥상을 차리시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외할머니한테서는 그런 시골스런 느낌은 안나는데 말이죠... 하지만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계속 음식을 내오시며 맛있는 거 줄려고 하시고 아낌없이 주시는 사랑... 그런 마음은 똑같은가 봅니다
상우의 행동들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할머니를 위해서 바늘에 실을 꿰어놓는 모습에서는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인것 같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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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인것 같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