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윤계상 주연의 영화
제목이나 주연배우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가벼움에 별다른 기대없이 영화를 봤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잔잔한 느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이 영화 지루하진 않았다.
너무 잘 알고 편해서 때론 가족같고 때론 동생같아 설레임보단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연인.
난 그 느낌을 느낄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람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6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한다면 있을 수 있을 법한 상황과 심정 변화들이 공감갔다.
때때로 호감가는 이성을 만나 두근 두근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고 내 오래된 애인에게서 느낄 수 없는 묘한 감정에 내 사랑이 진짜 사랑인지 의심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결국엔 가까이에 있어서 잊어버리고 지냈던 내 애인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내 오래된 애인도 처음 만났을땐 그런 감정으로 시작했었다는걸 자꾸 잊고 살게 된다. 너무나 사실적이여서 공감되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