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 변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영화는
연말연시용 연인들의 데이트 무비용으로는 딱 알맞은 영화같다.
가끔 웃음을 유발시키면서 거기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결말까지
전형적인 유머의 장치들과 엽기적인 캐릭터 등
큰 무리없이 진행되는 영화다.
뚱뚱했던 사람이 킹카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설정은
흠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다루어졌고
이미 충분히 많이 나왔던 소재이니까 다소 식상한 부분도 있는데
로저 컴블은 미국적인 성을 소재로 한 이야기에서
엽기적인 유머코드를 발휘했던 인물이기에
이 영화에서도 어느 정도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여자랑 자기 위해서 설치는 설정도 그렇고
특히 이제 정말 코미디만 출연해야 될 거 같은
삶자체가 엽기적일 거 같은 안나 패리스의 계속 되는
엽기 행각은 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고
재미있다. 한국정서와는 약간 안맞는 면도 있지만
전형적인 슬랩스틱의 미국식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되어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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