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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때부터 확실한 자기 색채를 선보였던 오시마 나기사 사랑과 희망의 거리
gion 2008-02-09 오후 9:04:50 1813   [2]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염세주의적 작가 감독 오시마 나기사

그런 그의 데뷔작을 볼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일종의 행운일지도 모른다.

과연 어떠할까? 하고 내심 속으로 파격적인 섹스신 같은 것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다. 영화는 오시마 나기사의 스타일을 그대로 잘 반영하고 있다.

비둘기를 파는 아주 가난한 학생이 선생님과 부잣집 여학생의 치기 어린 도움을 통해서

지긋지긋한 가난을 돌파해보려는 영화이다.

제목처럼 사랑과 희망이 넘처나는 아주 따스한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지독한 현실의 그늘 처럼 오시마 나기사는 그걸 철저히 파고든다.

일본 취업 문제의 현실과 돌아온 비둘기를 다시 되팔아야 하는 주인공 가족의 모습

선생님과 부잣집 여고생의 부담스러운 관심

그저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도와주려고 하는 값싼 동정심

감독은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니라고 확실히 경고한다.

라스트에 울리는 한 방의 총성처럼

너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믿지마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런 영화적 시선을 보면서 유현목 감독님의 영화와 비슷하다고도 느껴졌다.

그리고 역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멋진 데뷔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flyminkyu
뭐야 이영화는 ;   
2008-02-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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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 A Town Of Love And Hope / 愛と希望の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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