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라하는 배우 3명이 주연으로 나오고, 거기에 손예진의 연기변신때문에
끌려서 보고 싶었던 영화.
섹시한 매력을 소유한 소매치기 '백장미' 일본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발각되어 국내
로 다시 들어온다. 서울에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전설의 소매치기 '강만옥'을 영입
하려고 애를 쓴다. 광역수사대에서 최고의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대영'이 강만옥의 아
들이다. 반장과 어머니와의 일로 같이 소매치기 소탕을 꺼려하던 그가 팀에 합류를 하
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그가 구해준 사람이 소매치기 용의선상에 올라와 있는 백장미
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얽히고 얽히게 되는데... 엔딩을 보게되면 결국
백장미의 복수극이 되는 건가? 결말이 뚜력하게 나지않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드라마 영화속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손예진이 영화내내 섹시하고 도발적인
팜프파탈적인 모습을 쭈욱 보여준 손예진의 모습이 멋있긴 하나... 왠지 너무나도 청
순한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조금은 어색해 보이기도 하다. 거기에 김해숙과 심지호
가 기존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나왔기에...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그녀의 변신
이 빛을 발하지 못한거 같은 아쉬움도 들기도한다.
뭐... 이순신,장준혁에 이어서 조대영까지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쭉 보여주는 김명민
역시 멋있게 나와줘서 고마운 영화. ㅋ
조금은 스토리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야할까? 좀 더 김명민이 손예진에게 푹 빠
져버린뒤 제대로 뒤통수 맞던지 아님 김해숙과 김명민의 관계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뭐...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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