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이 많이 흥미로웠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들은 숨소리마저 거짓이다.. 멋진 말이다~
요새 영화던 드라마던 멋지고 다양한 소재를 가진게 많이 등장했는데..
소매치기의 세계라.. 생각보다 더 잔인했으며 치열했고
정말 저럴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왜 사람들이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그런 말들을 하지 않는가
항상 빈 지갑으로 다니다가 이번에 돈 찾아왔더니
어떻게 냄새 맡고 훔쳐가는지 모르겠다고..
그들의 눈초리에 돈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겠더라..
화려한 손기술.. 그리고 바람잡이의 능청스러움..
뭐 잔인한 면이 없잖아 있어서 놀랬지만.. 그래도 꽤 볼만했다
김명민씨의 그 봉 휘두르는 모습에 눈이 하트가 되기도 하고
손예진씨의 그 카리스마에 놀래고 면도칼(맞나? 필이라고 부르던데..)
씹어서 퉤 내뱉는 김해숙씨의 연기도 압권이었다.
소매치기 할 때랑 회사끼리 다툼할 때만 좀 긴장감이 있었고
나머지는 조금 맹숭거림이 많지 않았나싶다..
뭐 김명민이 금새 손예진의 정체를 알게 되어서 더 그럴지도..
근데 거기서 쌍둥이파 두목으로 나오시는분..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버렸구나..
란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다.. 맨날 저런역할이야.. 이러면서..;;
뭐 주연분들 너무 좋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내 눈을 사로잡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건 심지호씨 아닌가싶다..
마냥 어린 소년같은 이미지였었는데..
(학교2? 거기선 엘리트이면서도 차가운 학생으로 나왔었지만..)
이렇게 거칠면서도 멋지고 냉정하면서도 섹시한(내생각일뿐..;;)
심지호씨라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머리스타일 제대로고~
칼솜씨도 죽이고 바람직한 기럭지까지..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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