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명장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넘 늦어서 슈퍼맨을 봤다. 근데 경품당첨되서 슈퍼맨 망토 담요 받았다 앗싸~!!ㅋ
이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을 보면서 느낀건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어떻게 얼마나 넘나들수있을까이다.
초반 전개가 빨라서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중후반 슈퍼맨의 과거가 나오게 되고 좀 늘어진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어른들의 위한 동화'라고 할수있겠다. 왜냐면 우선적으로 슈퍼맨은 어른들의 전유물이니까.
요즘얘들은 유희왕,파워레인져가 대세인듯이 그때는 슈퍼맨 말고는 지구를 지킬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가 아니고 어른들에게 반성과 송구스러움을 느끼게하는 그런 동화같다.
굴뚝속에 피어나는 검은 연기처럼 점점 각박해지고 숨쉬기 힘든 이 사회,현실은 그 예전 슈퍼맨의 대머리악당
보다도 더 무섭고 강력하며 좀처럼 사그라들줄 모른다. 대기오염,온난화,도둑,치한,미디어의 거짓등 온갖것들이
쏟아져나오는 이시대엔 제 아무리 클립토 행성에서 날라온 슈퍼맨이라도 힘들겠지만 인간이 할수 있는일들이다.
다만 '안'하는것 뿐이지.
여기서 영화 속 슈퍼맨의 다른 정의가 나오기 시작한다. 꼭 외계괴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것이 슈퍼맨이
아니라 우리 일상속에서도 수많은 슈퍼용사들이 살고 있다는것을. 지하철에서 애기를 구한 학생도, 자신의 목숨
을 바쳐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청년도 다 슈퍼맨이라는것을, 슈퍼맨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혹
은 우리의 친구중에 있다는 것을 그런사람들이 '진짜'슈퍼맨이라는것을 영화는 말하는것 같다.
황정민의 연기는 제쳐두고서야 전지현의 연기도 그리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왜 자꾸 걔는 울때마다 눈이 모이는거야..데이지때도 그러디만..
사팔뜨기처럼. ㅡ.ㅡ;; 그래도 이쁘다,. ㅋ 뭐, 연기를 못해도 CF이미지로 먹고 살아도 전지현은 이쁘긴 이쁘다 ㅋ
그래도 슈퍼맨의 그 유명한 시그널 음악은 한번쯤은 나와주길 바랬는데.. 아쉽당.ㅋ 로얄티가 비쌌나??
20자평: 슈퍼맨이 인간이 될순 없지만 인간은 슈퍼맨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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