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상우역을 한 승호랑 할머니랑 만날때 승호가 많이 어려워했대요. 할머니는 귀엽다구 자꾸 오라는대 싫다구 그러구. 영화에서 처럼말이죠. 상우가 할머니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그건 연기가 아니라구요. 평이하던 목소리톤이 조금씩 떨리더니 조금씩 흐느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정말연기였을까요? 마른손으로 눈물을 닦던 할머니의 모습두 그냥 연기라구 생각하기엔 쫌... 그 장면 보면서 저두 조금씩 흐느껴 울었습니다. 승호두 그랬을꺼예요. 극중 상우처럼 할머니를 두고 떠나는게 안쓰럽구 걱정되구. 그런 마음이 그장면에서 가슴으로 전해와요. 지금 다시 생각해두 넘 슬퍼요. 개봉하면 담주에 또 볼꺼예요. 그 장면이 다시 보고싶거든요. 조용히 전해지던 그 흐느낌이 넘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