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스산해진 마법소년의 사춘기 <해리포터 : 아즈카반의 죄수>
개인적으로는 해리포터와 나라는 인격체의 조합이 상극이라고 느껴진다. 만약 궁합이란 게 있다면 해리와 나는 진작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았을까? 그냥 우스개 소리이긴 하지만 이번 해리포터 3탄 격인 아즈카반의 죄수 이야기는 꽤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사춘기 소년들의 이상한 환상여행 <이투마마>로 꽤 멋지면서도 우울한 기분을 던져주었던 알폰소 쿠아론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새로운 <해리포터>가 탄생할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2004년 6월 미국에 먼저 공개된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의 평가 역시 더욱 그 기대치수를 높여 갔다. 일각에서는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 나왔다는 기사를 확인했을 정도이니 그렇지만 나에게 해리포터는 역시 지루한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재확인 시켜주고 말았다. 결과론 적으로 해리포터의 세 번째 마법여행은 절반의 시작과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하고 싶다.
-후반부의 시간여행은 백투더퓨처식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식상하다...-
-특수효과와 볼거리는 확실히 강화된 느낌을 가져온다-
-디멘터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즈굴의 느낌이 상당히 흡사하다.. 과연?-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해리포터!!의 승부수는 바로 로맨스라는걸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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