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최근에 어거스트러쉬에서 봤던 케리언니가 나왔다. 아주 예쁘진 않지만 매력적이고 생각보다 연기파 쪽으로 나아가고 있단 생각들게 하는 배우인데. 이 영화로 한층 존재감 발산하고 계심!!!!!!
보기에도 맛 좋게 보이는 파이의 향연~
조의 파이가게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제나의 새출발기 정도로 요약될 수 있는 이 영화는 엄청난 코믹 이미지와 상큼발랄한 동시에 굉장히 다양한 색채를 내뿜는 영화다.
무엇보다, 던!
제나와 같은 동료 웨이트리스였던 영화 속 '던'은 실제 감독이기도 하다.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에도 '팩토텀'에도 출연했던 감독. 데프라 윙거를 찾아서, 완전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이럴 수가...
웨이트리스가 애드리언 쉘리의 유작이라고 한다. 이 영화 너무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고, 또 연기도 너무 잘했는데... 이 영화가 그녀의 유작이라는 점 때문에 너무 슬프다.
내용을 조금 들여다 보면, 애정결핍 폭력 남편에 시달리지만 온통 파이 만들기 생각과 또 파이를 엄청 잘 만드는 재능을 갖고 있는 제나! 어떻게든 파이 만들기 대회에 나가서 1등하고 또 그와 동시에 자신의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어한다. 조의 파이가게에는 그녀를 응원해주는 두명의 웨이트리스 친구들 던과 벡키와 파이가게 사장 조가 있다. 서로 떠드는 얘기는 사랑얘기부터 시작해서 꿈에 대한 내용까지 다양하고...
하여간, 내용은 영화를 보면 더 자세하다.
음,
80년대 같은 느낌을 풍기는 이미지의 배경, 웨이트리스 특유의 유니폼, 다채로운 파이의 색감. 예쁘고 아름답다. 내용도 결국은 아름답게 끝나고! 여성의 자아찾기적 냄새가 굉장히 짙은 영화이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걸 어떻게...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새출발하라구~ 딱 그 정도!
마지막 장면이 너무 너무 기분좋고 예쁘다.
또한 동시에 너무나 재미있는 영화.
코믹하고 로맨틱한 면이 갖 구어진 파이만큼 푸짐해서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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