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란 것을 익히 알고 봤다.
리메이크한 작품은 이야기가 많다.
본래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은 물론이며
(그것부터 망친다면 리메이크한 영화 자체의 생명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덧붙여진 느낌과 흥미를 잃지 않아야 한다.
이 영화는 그걸 잘 소화해 냈다.
시월애에서 느껴지는 동양적인, 한국적인 아픔 과 사랑을
서양적이고 그리고 미국적으로 잘 표현해 냈다
억지로 변화시키고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물 흘러가듯이 표현한 작품이기에 나도 물흘러가듯이 느끼고 깨달았던 것 같다
마지막 결론은 의아하기도 했지만 영화자체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높이 살만 하다고 생각한다
리메이크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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