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숨소리마저도 거짓말이다!
별 생각없이 선택한 영화인데 잠마저 달아나게 만든 강한 인상을 남긴 영화였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법 하기에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소매치기란 범죄를 다뤘기에 더 섬뜩하게 다가왔다.
비록 자신을 버린 어머니이긴 하지만 경찰로써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감옥에 넣는 심정을 생각하면서 영화 속의 그가 이해가 됐다.
왠만한 조폭 영화보다 잔인하고 좀 다른 시각이긴 하지만 모정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버린 손예진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연기도 좋았고 소매치기에 대한 경각심도 심어주는 한번쯤 시간을 내어 볼 만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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