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백설공주 (Snow White)'의 현대판 캠퍼스물로 재구성한 '시드니 화이트 (Sydney White)'란걸 알고 보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 싶다.
보고나서 알게 되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암튼 이 영화는 고전 '십이야'를 역시 현대식 캠퍼스물로 재창조한 '쉬즈 더 맨'처럼 '아만다 바인즈'가 나오고
그에 맞게 즐겁게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이다.
포스터에서 알수있듯이,
일곱명의 난장이는 일곱명의 '기크(Geek):괴짜'로 바꿔서
나머지 마녀는 악녀 클럽회장등으로 바꿔서 나온게 눈에 띈다.
'아만다 바이즈'는 우리나라에서 '왓 어걸원츠' 특히 '쉬즈 더 맨'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유독 미국에선 그리 이쁘다곤 볼수없는 그녀를 주인공으로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는게 좀 신기하기도.
특이하게, 그녀가 나온 영화들에서 그녀는 거의 털털하고 남자다운 역할이 많은것도 특징!
.이 영화의 가장 재밌는 부분은, 두 가지.
하나는, 악녀 클럽회장이 마음을 진정하기 위해 외우는 주문을 "샤넬, 프라다, 구찌, 알마니...."로 외우는 부분.
(묘하게 명품녀들을 비꼬는듯?)
둘은, 원작 '백설공주'에서 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게해 고충을 주는거라면,
현대판 캠퍼스에서는 그녀의 '애플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넣어 그녀를 힘들게한다는 재치있는 설정등!
이 영화는 무난하게 재창조한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물인만큼 무난한재미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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